창업자들이 창업정보를 얻는 수단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인터넷으로 나타났다. 이는 점포거래 전문기업인 점포라인이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. 점포라인에 따르면 인터넷을 활용해 창업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389명 중 38%에 달하는 148명으로 가장 많았다. 주로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업종 또는 지역별 커뮤니티에 참여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가 90명(23%)으로 뒤를 이었다. 커뮤니티는 온/오프라인을 포괄한 것으로 일정한 업종이나 지역을 핵심 기준으로 설정한 사용자 모임을 지칭한다. 이 같은 커뮤니티는 특정 주제에 대해 보다 깊고 자세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예비창업자는 물론 기존 창업자들도 자주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. 이어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는 61명(16%), 창업전문가 또는 전문회사에 문의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는 54명(14%)으로 집계됐다. 반면 창업 관련 서적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9%인 36명에 불과했다. 이번 조사결과는 최근의 창업 시장도 정보의 디지털화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점포라인 관계자는 설명했다. 창업과 권리매매에 필요한 지식들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통로로 공유되고 있다.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조사결과에 대해 “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창업관련 정보나 데이터는 그 어떤 검증과정도 거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”이라며 “인터넷을 통해 획득한 창업관련 정보라면 사실관계나 적절성 여부를 스스로 여러 차례 검증할 필요가 있다”고 덧붙였다.